실질적 참가는 크게 줄어
올 3분기(7∼9월) 대전과 충남.북 지역의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났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전지방노동청이 2005년 3분기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충청지역 경제활동인구는 236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만5000명(0.6%)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67만9000명으로 지난해와 같았지만 충남은 97만4000명으로 1만3000명(1.4%), 충북은 71만 3000명으로 2000명(0.3%)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경제활동에 참가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경제활동참가율은 61.8%로 지난해 같은 기간(62.6%) 보다 0.8%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국평균 62.2% 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58.6%로 1.1%포인트, 충남은 65.3%로 0.6%포인트, 충북은 60.6%로 0.6%포인트씩 각각 하락해 충청권 3개 광역자치단체 모두가 경제활동참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경제활동인구가 늘었는데도 경제활동참가율이 둔화된 이유는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올 3분기 충청지역 비경제활동인구는 146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 6000명(4%)이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47만9000명, 충남 51만8000명, 충북 46만 5000명으로 3개 지역 모두 전년 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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