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청계천 복원의 쾌거를 보면서 산과 물을 사랑하고 가꾸면서 다스린다는 옛 선조들의 자연 사랑의 지혜가 새삼스레 상기된다. 생명수에서 생활의 원동력인 물은 인간 삶의 젖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가까이에 어찌하면 흔하게 접해서 인지 물에 대한 중요성을 망각하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가 싶다.
이번 청계천 복원은 잠시 망각할 수 있는 요산요수와 치산치수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로 평가하고 싶다. 우리는 삶과 직결된 물이 병들면 사람도 병들고, 물이 건강하면 인간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한다. 인간 삶의 고리요, 소중한 수자원의 생생한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물을 관리하는 역할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본다.
생활 속에서 물을 아끼고 보존하는 것이 넓은 의미의 물 관리라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하고 있는 일은 국가적 차원의 전문적 물 관리 업무라 하겠다. 그래서인지 수자원공사의 모든 임직원들은 어느 직장인들보다 보람과 자부심에 넘쳐있다.
요산요수와 치산치수를 거론하며 수자원공사의 업무를 거론한 것은 댐 건설과 관리는 옛 선조의 치수라는 의미를 시대적 변화에 따른 현대 과학사회에 걸맞게 접목시킨 방법이기 때문이다. 청계천 복원을 보면서 수자원 보존의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기대를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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