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긍정과 부정의 시각차 때문이다. 긍정과 부정, 이 차이는 인생이란 여행에서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갈림길로 사람의 운명을 너무도 크게 갈라놓는다. 그래서 세상을 살아가며 갖게 되는 마음가짐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진부한 표현일지 몰라도 인생은 하나의 연극과도 같고, 개인은 정해진 대본도 없고 대역도 사용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주인공과 같다. 태어났을 때 주어진 ‘조건’이란 것을 1막의 무대로 삼지만, 이후의 진행에 있어서는 스스로 무대를 만들고 역할을 창조하며 성공으로 이끌어야할 뿐이다.
누구나 성공을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인생을 연출하며, 원하는 결말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처음해보는 연출, 단 한번 주어진 기회이기에 자신의 의지를 넘어서는 고비 앞에 고민하게 된다. 이럴 때 고비를 넘지 못하고 누군가를 원망하며 절망에 빠져 허우적대다 결국에는 자살 등 비참한 방법으로 연극을 중간에서 끝내 버리거나, 그 정도는 아니라도 평생을 자책하며 살다가 가는 이가 있다. 바로 부정적인 사람의 선택이다.
한편 어려움을 연극에 있어 새로운 장의 개막 정도로 받아들이고, 그 자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이도 있다. 바로 긍정적인 사람의 선택이다. 수없는 실패 끝에 발명왕이 된 에디슨,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장애를 끝없는 도전으로 극복하여 장애인의 희망으로 우뚝 선 헬렌 켈러 등과 같이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대다수 사람들의 선택이다.
오늘날의 우리네 삶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복잡하고 빠르게 돌아간다. 삶에 치이는 사이, 여유를 잃어 자신에게 있는 가능성을 잊고 타인을 쉬이 부러워한다. 시간에 쫓기며 아등바등 하는 사이, 일상을 차지해버린 부정과 회의 속에서 여유 있는 미소와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잃어간다. 찌든 마음으로 집을 나서고, 무거운 어깨로 집으로 돌아가는 날들도 많다. 고등학생은 대학을 위해, 대학생은 취업을 위해, 직장인은 밀려나지 않기 위해, 자영업자는 불경기 탓에…. 힘들고 지쳐 때로는 매사를 포기하고 싶어지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한 번 쯤은 돌이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주변에 아무 것도, 누구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도 적어도 주인공인 자신만은 여전히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려움과 외로움을 있는 대로 받아들이고 ‘긍정’할 수만 있다면 다시 무대에 서서 미소 지으며 멋지게 독백할 수 있을 것이다. “괜찮아.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라는 마법의 문장을.
모든 일의 출발이 ‘나’의 마음가짐이었다면, 그 해결책도 ‘나’의 마음가짐에서 나온다. 스스로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려고 부단히 노력할 때, 어깨가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조금은 여유를 가지며 스스로를 긍정하고, 그러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미소를 띤 채 다시 한 번 무대로 올라갔을 때, 진정 멋진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긍정의 마음, 긍정의 미소야 말로 언제나 변치 않을 가장 큰 위안이자,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자신감의 원천이 되는 가장 큰 힘이다. 한주가 새롭게 시작되는 월요일, 긍정의 미소로 힘을 삼아 자신감과 기대로 설렘이 있는 한주를 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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