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는 31일 금명간 송진우와 FA 2차 협상을 갖고, 우선 교섭기간이 끝나는 7일 이전까지 송진우와의 계약을 최종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송진우와의 2차 협상 테이블에서 지난주 1차 협상에서 송진우가 제시한 계약금과 연봉 등의 의견차를 협의를 통해 최대한 좁히는 대신 계약금 등에서 일정부분 보상해줄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상징성 등을 고려해 송진우의 주장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우선 교섭기간이 끝나면 송진우의 협상이 어렵게 되는 만큼 2차 협상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화는 지난 25일 이뤄진 송진우와의 연봉협상 첫 만남에서 2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3억원을 제시했었지만 송진우는 3년에 계약금 9억원 연봉 3억원을 주장, 양측 의견차로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한편 지난 17년 동안 한화에 몸 담았던 송진우는 올해 최고령 완봉승을 따내는 동시에 최다시즌 두자릿수 승의 진기록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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