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8일 태양광을 이용한 각종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에너지나라 2005’ 행사를 계획했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최익수, 이하 에너지연)은 계속되는 흐린 날씨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솔라카’ 경주대회를 비롯해 태양열 조리기 제작 경진대회, 태양광 응용에너지 경진대회 등이 열리는 이 행사의 경우 대다수 종목이 태양광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계속되는 흐린 날씨 관계로 지난달 8일에서 28일로 연기했으나 이날 날씨도 흐리다는 예보 때문에 에너지연 측은 결국 또 다시 11월 1일로 연기했다.
이처럼 계속되는 흐린 날씨 탓에 에너지연 측에서는 행사 당일 기상예보를 확인하기 위해 기상청은 물론 CNN, AL8군 기상예보까지 확인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에너지기술 교육 및 체험의 기회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모두 286팀이 접수를 해 놓은 상태”라며 “1일은 반드시 ‘에너지나라’ 행사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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