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담당자 55% “성별로 승진제한”
대전시 소재 중소기업 30개 업체를 무작위 추출, 인사담당자 22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동일한 조건에서 남성과 여성 중 어느 쪽을 채용하겠냐’는 질문에 남성 인사담당자는 3.23%, 여성 인사담당자는 2.41%만이 ‘여성을 채용한다’고 응답했다. ‘경우에 따라 다르다’는 응답이 남성은 59%, 여성이 88%로 나타났다.
‘남성을 선호하는 이유’는 남성은 31%, 여성은 40%가 ‘여성은 일의 특성상 적합하지 않다’, 남성의 22%는 ‘여성은 혼인으로 인해 근속연수가 짧으므로 투자가치가 낮다’고 답했다. 또 ‘동일 노동시 남녀의 임금수준’에 대해서는 남성 인사담당자의 60%가 ‘남녀가 동일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여성 인사 담당자 58%는 ‘남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답했다.
‘남성이 임금 수준이 높은 이유’는 남성 인사담당자는 ‘장시간 근무 장기근속(33%)’, ‘수행능력 차이(30%)’ 등을 꼽은 반면 여성은 ‘생계 책임자이므로(21%)’, ‘병역기간이 있으므로(21%)’ 순으로 답해 남녀 성차를 보였다.
“여성 혹은 남성의 승진이 제한받고 있냐’는 질문에 남성은 61%가 ‘제한받지 않는다’라고 답했으나 여성은 45%만 “제한없다”고 답해 여성 인사담당자가 승진 성차에 대해 더 크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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