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품질 관리카드 개발 행정혁신 이끌어
교과태스크포스 운영 과목별 학습방법개선
방과후 교실운영비 전체학교 전액지원 계획
대전시교육청은 ‘꿈과 희망을 주는 대전교육’의 지표 아래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 갈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간 육성’을 교육의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 특히 1만5000여 교육가족은 ‘국가발전은 교육력에서, 교육력은 대전교육으로부터’라는 신념을 갖고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에게 믿음을 주는 교육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시교육청에서 추진 예정인 2006년 대전교육의 시책방향에 대해 점검해본다. 〈편집자 주〉
대전시교육청은 2006년도 본예산안을 2005년 대비 15.5%인 1590억원 감소한 8661억원 규모로 편성, 시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는 물론 2004년도 예산액(9013억원) 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시교육청은 심각한 재정난을 반영해 예산안 편성기본 방향을 긴축재정 운용으로 삼았다.
지난해 1월 제5대 대전시교육감으로 취임한 오광록 교육감은 교육재정의 어려움을 긴축운용과 실효성 있는 사업에 중점 투자하는 등 재정난 극복과 함께 꿈과 희망을 주는 대전교육의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조직개편 통한 혁신 추진=시교육청의 조직개편을 단행, 혁신시대에 부응하고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교육력 제고를 실행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교육정책 업무강화를 위해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통한 교육시책 실현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교육정책 품질관리 제도의 도입을 적극 추진해 정책품질 개선관리 매뉴얼 및 정책
아울러 정책 실패 및 부실운영 방지를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개선하고 시범사업 운영결과를 분석, 관리대상 정책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획기적 교실수업 지원=교과교사의 날 및 교과태스크포스를 운영, 과목별 교수·학습 방법개선 및 자료개발 방안 협의회를 통해 과목별 학력신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현안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과목별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획기적 방안을 수립했다. 또 2008학년도 이후 새 대입제도 시행에 맞춰 독서 및 논술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10개 지역별 독서·논술학습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역학교간 연계된 독서·논술교육을 실시하고 자료개발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및 지도교사의 연수를 통한 지도능력 전문화를 꾀할 방침이다.
▲교육복지 강화=가정형편이 어려운 교육소외계층 자녀들의 학비 부담을 대폭 덜어주기로 했다.
유치원 교육비는 2005년 대비 32.4% 증액된 101억3910만원, 중·고교생들도 16.6% 증가된 88억2309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사용자 평가제도를 통한 학교시설 개선을 더욱 확대해 학교시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교육공동체 컨소시엄=맞벌이 가정, 저소득층 자녀 등을 위한 방과후 교실운영비로 2004년에는 39개교, 2005년에는 80개교를 지원했으나 2006년에는 대전시 사회복지사업 차원에서 지원을 받아 전 학교를 대상으로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덕밸리와 체계적인 연계 시스템 구축을 공고히 다지고 과학리더십 캠프 운영 등 대덕밸리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공동체 컨소시엄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 밖 교육활동 내실화=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 청소년 국제교류 봉사단의 글로벌 리더십 및 세계문화교실 등 국제이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외국과의 자매결연·상호방문 등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국제이해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주5일제 수업의 정착을 위해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원 및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학습,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2005년 주요실적 정부평가 교육혁신 ‘전국 최고’
▲미래지향적 실력인 육성=시교육청은 지식정보화 사회에 걸맞는 인재 육성을 위해 창의성 계발과 교육 인프라의 효율적인 활용 능력 배양 등 혁신적인 업무를 추진했다.
이로 인해 지난 7월 정부혁신본부 혁신평가팀으로부터 혁신 리더십, 비전과 전략, 구성원들의 혁신역량, 혁신과제 실행도 등에서 최고 수준의 점수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은 혁신 진단평가를 받았다.
또 단위학교의 지원행정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인성교육과 학력신장을 위한 기회를 확대했다.
학교평가를 일원화하는 등 학교 평가방법도 개선, 일선 학교의 업무 부담을 크게 감소시켰다.
아울러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각종 법령 및 지침 76건을 개정 또는 정비해 학교경영의 자율성을 확보했다.
▲실천중심 인성교육 강화=1교 1예술제 실시와 사이버 봉사활동 도우미 제도 도입을 통해 학생 생활문화 교육을 강화했다.
아울러 학교 도서관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교내 디지털자료실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리모델링 사업과 장서량 확충, 사이버 독서방 운영, 온·오프라인 독서교육 강화 등 학교도서관 운영의 내실화를 기했다.
▲교단중심 교육환경 조성=효율적 예산 지원과 투명행정으로 교육행정의 자율경영을 확보했다.
시교육청의 주요 보직을 공모제를 통해 임용함으로써 인재 발굴은 물론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인사행정 구현으로 변화와 혁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 사학운영 공개 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했고 건전한 사학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교육복지 구현=함께하는 교육복지 구현을 위해 시정과 교육행정간 상호 협력강화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의 현안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발전 촉진은 물론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기회 확대, 사교육비 경감, 장애인 학습권 보장 등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사회통합에 기여했다.
특히 저소득층 자녀들을 적극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교육복지 수준을 향상시켰고 장애인교육권연대와의 협의안을 수립, 장애학생에 대한 교육기회 확대 및 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자율·창의적 인간육성 최선” 오광록 대전시교육감
“2005년도는 ‘꿈과 희망을 주는 대전교육’ 원년의 해로 대전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한 주요 기반을 조성하는데 노력했습니다. 2006년도에는 2000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식기반 사회를 이끌어갈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간 육성’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1월 취임해 10개월여 동안 대전교육의 수장으로서 교육계를 이끌어 온 대전시교육청 오광록 교육감은 이같이 밝히고 2006년도 대전교육의 중점추진 시책을 설명했다.
오 교육감은 “조직의 과감한 변화와 혁신만이 효율적인 업무추진과 생산적인 업무생산이 가능하다”며 “교육력 제고와 교육시책 실현을 위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 교육감은 또 “저소득층 등 교육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다각적 지원, 교육기회 확대, 평생교육체제 활성화, 함께하는 교육 복지 구현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으로 실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교육감은 이어 “교육 수요자 중심의 학교 자율경영 체제확립, 교원 및 학생들이 원하는 우수한 학습환경 조성 구축에도 노력하겠다”며 “학생에게는 희망을, 학부모에게는 믿음을, 교사에게는 긍지를 주는 인정과 활기가 넘치는 대전교육을 혁신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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