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503만명 4년만에 첫 감소

노동부 8월조사, 37만명 줄어

비정규직 근로자수가 정부의 실태조사 개시 이후 처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26일 통계청의 ‘8월 경제활동 인구 부가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503만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33.6%를 차지,지난해 같은 시기 540만명(37%)에 비해 37만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비정규직 근로자 실태 파악을 시작한 2001년 이후 비정규직 수가 준 것은 처음이다.

비정규직은 2001년 363만5000명(26.8%),2002년 383만9000명(27.4%),2003년 460만6000명(32.6%) 등으로 지난해까지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노동부 관계자는 “비정규직 감소는 기업이 인력운용에 있어서 더 이상 비정규직 채용으로는 곤란하다는 점을 인식하는 등 채용관행이 바뀐 점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