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도에 따르면 올 들어 쯔쯔가무시병 환자 21명, 렙토스피라증 2명,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환자 11명 등 총 34명의 가을철 열성질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천안 6명, 연기 8명, 공주 3명, 보령 1명, 태안 4명, 아산 3명, 서천 2명, 홍성과 예산, 청양, 부여 각각 1명 등이다.
서산의료원에는 지난 24일 김모(59. 서산시 수석동)씨가 고열과 두통, 오한 등 감기증세로 찾아와 검사해 보니 진드기에 물려 쯔쯔가무시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모(67)씨와 유모(72)씨, 이모(74·여)씨 등 3명이 같은 병원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가을철 열성질환은 우리나라 풍토병으로 쯔쯔가무시,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순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감기몸살 증세와 비슷해 초기에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치사율이 1~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작업시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야외활동 이후 열이 나는 등 증세가 있을 경우 신속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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