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도룡동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평당 분양가격을 평균 1290만원으로 하는 분양 신청안이 반려됐다.
이에따라 향후 구청과의 가격조정이 이뤄지겠지만,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평당 분양가격 1000만원이 넘는 아파트의 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5일 유성구청과 스마트시티에 따르면 도룡동 주상복합아파트(스마트시티)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신청에서 평균 평당 1290만원에 분양하는 신청안이 업체측에 반려됐다.
스마트시티가 제출한 평형별 분양가격은 ▲33평형(152가구) 1095만원 ▲42평형(76가구) 1205만원 ▲55평형(262가구) 1325만원 ▲68평형(130가구) 1375만원 ▲74~102평형(88가구) 1450만원 등이다.
스마트시티는 조망권 때문에 같은 평형이라도 저층에 비해 고층아파트의 분양가를 평당 40만~90만원 높게 책정했다.
스마트시티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시공은 대우건설, 삼부토건, 운암건설 등 3개사가 나누어 하게 되며 모델하우스는 오는 28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유성구청 관계자는 “국민주택 규모인 33평형의 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이 넘어 서민들이 접근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해 업체측에 분양가 인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대덕테크노밸리에 분양할 예정인 ‘우림필유(Fill U)(324가구)’는 46평형 평당 742만8000원, 55평형 평당 760만3000원, 67평형 평당 780만8000원의분양승인을 유성구청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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