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전시회 참가?CF 등 전국 홍보 주력
내년 4월까지 하나로마트에 전문매점 설치
충남지역 한우 고급육브랜드 ‘토바우’가 본격 출시됐다.
토바우는 25일 농협서울공판장에서 27개월령, 630kg 이상 한우 가운데 초음파 판정 결과 육질 1등급, 육량 B등급 이상의 24두가 처녀 상장, 경매 출하됨으로써 국내 한우시장에 입성했다.
이 날 상장경매행사에는 송석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기관단체장, 소비자단체가 참석해 토바우가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브랜드’로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이와 함께 토바우가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보편화될 수 있도록 홍보를 비롯해 다각적인 방법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토바우란=‘충남의 청정지역에서 나고 자란 순박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담은 토박이 한우’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충남지역 13개 회원축협의 400여 한우조합원(사육규모 2만1300여두)이 충남도와 농. 축협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의욕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광역 브랜드 사업으로 지난 7월말 기준으로 7~25개월령 거세우 9500여두를 확보, 균일한 고급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을 조성했다.
▲어떻게 키웠나=충남도와 농협충남지역본부는 소비측면에서 토바우의 품질과 안정성을 신뢰할 수 있고 공급측면에서는 생산에서 판매까지 일관성있게 관리되는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지역축협을 중심으로 토바우 축산작목반을 구성하는 한편 그동안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혈통 사양관리시스템을 통일했다.
이와 함께 건국대 김종민 교수에 의뢰, 토바우 전용사료를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육성기때는 단백질 함량의 증가가 육질향상에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는 등 각 생육단계별로 사육방법을 달리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고급육 사양관리 프로그램과 초음파 단층촬영을 통해 출하한 결과 올 상반기에는 1B등급 이상의 고급육 출현율이 85.9%에 달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국민 홍보=토바우사업단은 오는 28일 농림부가 주최하는 축산물브랜드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편 다음달 9일 열리는 충남축산인 한마음축제에도 한우경진대회와 함께 고급육경진대회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유통업체 바이어 초청간담회 및 토바우 시식회를 개최하는 한편 삼성 홈플러스, E마트, 롯데백화점, 한화갤러리아, 까르푸, GS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입점을 위해 사전 홍보 및 제품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판매의 다변화를 위해 내년 4월까지 충남도내 지역축협의 하나로마트에 토바우전문판매점을 설치하고 가맹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현재 운영되고 있는 토바우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주문도 받을 계획이다.
또 CF를 제작해 공중파 TV와 인터넷 배너 등을 통한 전국 홍보를 전개하고 고속도로 등에 대형 옥외광고물을 설치, ‘쇠고기=토바우’라는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켜나갈 방침이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토바우한우 출시를 계기로 참여농가의 소득증대를 꾀하는 한편 품질고급화를 통한 브랜드 차별화로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충남한우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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