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마다 최고의 활약
그러나 한화 토종 용병 제이 데이비스(사진)가 좁기로 소문난 MVP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데이비스는 한국야구위원회가 선정한 MVP 후보 가운데 타자 개인기록 순위에서는 이병규, 래리 서튼에 비해 다소 밀리지만 올시즌 한화를 정규리그 4위로 이끈 특급 용병.
뿐만 아니라 시즌 막판까지 서튼, 박용택과 홈런왕 경쟁을 벌이는 등 한때 5개 타자부문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한화가 체력소모가 극심했던 준플레이오프때는 3할대의 고감도 타격을 비롯해 장타율, 출루율 등에서 맹활약하며 힘 빠진 중심타선에서 활력을 불어 넣었다.
지난 99년 한화에 입단한 데이비스는 올시즌 118경기에 출전해 507타석, 431타수, 90득점, 139안타의 맹활약을 펼쳤다.
김인식 감독은 “데이비스는 공-수 양면에 걸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고 매경기 승부를 가를만한 활약을 펼쳤다”며 데이비스를 치켜세웠다.
한편 MVP 후보에는 데이비스를 비롯 이병규, 박용택(이상 LG), 서튼(현대) 등 타자 4명이 올랐고, 최우수 선수(MVP) 투표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실시된다.
최우수 선수(MVP)에게는 2000만원 상당의 순금 트로피가 수여되며, 최우수 신인선수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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