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최성호 회장에게 듣는다

[NGO] 최성호 회장에게 듣는다

“기부문화 연중. 사회 전반에 확산돼야”

  • 승인 2005-10-25 00: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사
▲ 최성호 회장
▲ 최성호 회장
회복지공동모금회 일을 하면서 고마운 점을 참 많이 느낍니다. 정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인사 전해 드립니다.”

최성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시지회장(55·사진)은 “경제적으로 풍족한 분들보다 어려운 형편에 계신 분들의 참여가 더 많다”며 “이런 분들의 참여에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일례로 “지난 연말 동구 판암동에서 폐지를 모으며 어렵사리 생계를 이어가는 분이 찾아와 기부금을 내고 갔을 때 뜨거운 감정이 솟구쳐 올라 목이 멘 경험이 있다”며 “정말 밑바닥까지 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기부하는 경우에는 진실한 인간애가 느껴져 이 일의 보람을 찾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중도일보에서 난치병 어린이 돕기를 위해 매주 월요일자에 1면을 할애해주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르겠다”며 “편집에 큰 결단을 해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 풍토에 큰 기여를 해주신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해마다 꾸준히 난치병 어린이 돕기를 해오고 있는데 이들로부터 좋은 소식과 결과가 들려오면 그렇게 뿌듯하고 흐뭇할 수가 없다고 했다.

“기부자들의 뜻을 살려 정말 어렵고 가엾고 불쌍한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지요. 우리가 그들에게 한줌 빛이 되고 등불이 되어줄 수 있다는 보람 하나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만면에 함박 미소를 머금은 채 이야기를 이어갔다.
“아직은 규모가 작지만 전반적으로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 주위 사람들을 돌봐주는 기부문화가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 소외되고 그늘진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고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해마다 연말이면 모금운동이 집중적으로 벌어지곤 하는데 연중 캠페인이 정착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중도일보와 함께하는 난치병 어린이 돕기 캠페인은 정말 좋은 결실을 맺어 많은 어린이들이 혜택을 입고 기쁜 소식을 전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약력

▲51년 대전 출생 ▲삼성초, 대전중, 대전고, 서울대 경영학과, 단국대 경영대학원 국제경영학과 졸업, 고려대 행정대학원 최고관리자과정, 충남도 중소기업연수원 최고벤처경영자과정, 충남대 평화안보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한양투자금융 부장, 보람은행 삼성동지점장, 보람은행 이사대우,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장,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대표,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은행 자문위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 대전시 정구연맹 회장, 충남벤처협회 고문위원, 대전문화예술의전당후원회 부회장, 대전도시철도공사 이사 ▲배재대 국제통상대학원 겸임교수, 한남대 경영대학원 특강 강사, 목원대 산업정보대학원 출강중, 한남대 사회문화과학대학원 출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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