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심(서창호씨 아내)씨 작품 ‘궤(櫃), 걸다’ |
한국조폐공사(사장 이해성) 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주화 조각사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한국부조협회(회장 전영율)는 지난 12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서 ‘한국부조협회전’을 열였다.
이 협회는 지난 2000년 결성한 단체로 현재 전국적으로 30여명의 조각가들이 함께 활동 중이다. 이번 협회전에는 조폐공사 주화 조각사 4명 등 모두 15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브론즈와 철조, 테라코타, 합성수지 등 다양한 재료와 실험적인 기법을 적용한 부조 작품 30여점이 선보였다.
해마다 정기전을 개최하는 협회는 물론 조폐공사 디자인조각팀은 전시회를 통해 ‘부조(浮彫)’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보여줌으로써 지역 미술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조폐공사 기술연구소 디자인조각팀 서창호(35) 연구원은 “부조는 만드는 과정뿐 아니라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는 묘미가 있는 색다른 장르”라며 “깊어가는 가을, 부조 작품의 매력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조는 조각의 한 부분으로 조각의 입체적인 면과 회화적인 면을 동시에 갖고 있는 매력적인 미술의 한 장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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