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해 20여년 역사의
매일 점심시간이 되면 표준연 축구 동호회 ‘KRISS Football Team’은 어김없이 표준연 뒤편 운동장을 가득 메운다.
이들의 잔디밭을 누비는 뜨거운 에너지와 몸놀림은 식사 뒤 직원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 주기도 한다.
축구부는 표준연 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비가 올 경우를 제외하고는 22년을 운동장이 마르고 닳도록 뛰어 왔다.
지난 1986년 21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축구부는 현재 60여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모였다.
결성 1년만에 표준연 축구부는 제 1회 충남도지사배 직장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의 행진을 계속했다.
2002년에는 대전시장배 우승 외에 과기부장관배에서 준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축구부는 지난해 중국 표준기관인 NIM을 방문해 친선경기를 갖는 등 표준연의 훌륭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을 정도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신입직원을 거의 채용하지 않아 40대 이상이 주축을 이루고 있었지만 최근 신입직원을 채용해 젊은 회원들이 속속 입성, 더욱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특히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동호회다 보니 선·후배회원들 간의 정 또한 유별나다.
표준연 축구부 김용두 회원은 “축구부 내 일부 회원들은 운동모임 뿐만 아니라 가족동반 모임을 가질 정도”라며 “축구를 통해 몸과 마음을 건실하게 하는 것은 물론 직원과 가족들간의 끈끈한 정도 가질 수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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