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관세 장벽과 현지 적기 대응을 위해 내년초께 동유럽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히고 내년도 LCD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상완 삼성전자 LCD 총괄 사장은 20일 도쿄 아나(全日航)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소니가 40%에 가까운 점유율로 미국 LCD TV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서는 등 약진, 당연히 더 큰 사이즈의 TV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독자적 물량 확보를 위해 추가 투자를 검토할 것이고 단순한 7-1라인 증설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으로 볼 때 8세대에서도 추가 협력이 이뤄지지 않겠는가”라고 전했다. 그는 “양사 합작법인 ‘S-LCD’의 7-1라인이 4월 가동 후 단 6개월만인 9월부터 흑자를 내 소니도 크게 고무돼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일단 7-1라인 생산능력을 월 6만매에서 7만5000대 수준으로 1만5000대 가량 증설하는 방안을 놓고 소니와 의견 접근을 봤으며 조만간 결정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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