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모스’ 60.6×72.7㎝/ Oil on Canvas. |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자연을 소재로 한 사실계열 작품들을 선보인다.
얼핏 일상에서 보여지는 평범한 작업 동기일 수도 있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매우 치밀한 관찰력과 화면구성을 엿볼 수 있다.
우선 하나의 덩어리감을 나타내기 위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수많은 터치로 표현하고 있다.
깎아지른 듯한 바위의 굴곡과 힘차게 뻗는 산세의 중첩된 이미지 등 기하학적 조형성에서 강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결국 질료에 충실하다 보면 좋은 형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이뤄지는 탄탄한 회화 언어를 읽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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