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치영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전문가 |
기업체. 문화센터 등 초청강연 줄이어
“21세기는 문화의 시대, 감성의 시대입니다. IQ(지능지수)보다 EQ(감성지수)가 중시되는 시대이지요. 결국 자기표현을 잘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입니다. 그렇다고 스피치는 유창하게 전달하는 데 목적을 둬서는 안되고 마음과 마음을 전달하는 데 노력해야죠.”
저술가 및 강연가로서 ‘스피치커뮤니케이션(발표, 표현)’과’자기개발’분야에서 자신감과 성공의지를 전달하며 새로운 문화를 개척하고 있는 윤치영(48)씨.
한밭대 산업대학원 외래교수이기도 한 윤씨에게는 ‘화술전문가’ 겸 ‘동기부여가’라는 별칭이 따라 붙는다. 전국 각지의 기업체와 문화센터, 공무원교육원 등에서 윤씨를 초청, 강연을 요청하는 바람에 그의 수첩에는 일년 스케줄이 빡빡하게 적혀 있다. 그만큼 바쁘게 살아가지만 틈틈이 등산을 즐기며 체력을 다지기도 한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많은 청중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어려워 합니다. 말을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거나 담력 부족, 매사에 완벽을 기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지요.”스피치를 대하는 일반인들의 특성을 이같이 분석한 윤씨는“심리적 안정감과 효과적인 전달능력, 논리성 등을 배양한다면 사람앞에서 말하는 것에 대한 공포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윤씨는 성공의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즐거워할 줄 아는 능력을 꼽는다.
“일에서 뿐만 아니라 어떤 인간관계이건 그것은 삶의 즐거움을 늘릴 수 있는 관계여야 합니다. 일에 아무리 재능있는 사람일지라도 그 일에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아무리 그 일에 노력하는 사람일지라도 그 일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윤씨는 지난 98년에 대전 둔산동에 ‘윤치영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연구소’를 열어 생소했던 ‘스피치와 자기개발’ 문화를 본격적으로 전파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저서도 18권 출간했다.
지난 2003년 8월부터는 매일 아침 ‘아침햇살’이라는 전자메일을 독자들에게 배달하고 있다. 윤씨는“강의현장에서 느낀 체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하루하루를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삶의 지혜를 담아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아침편지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독자들의 반응도 뜨거워 팬클럽이 생길 정도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성공과 행복’에 대한 물음에 그의 대답은 의외로 간결하다.“성공은 예약하기 나름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는 데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과정이며 지금 선택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