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고, 각종 편의시설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충남 여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광객들이 서해안 지역과 백제문화권에 집중돼 있고, 편의시설도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 관광객들은 태안, 보령, 서산 등 서해안 지역과 공주, 부여 등 백제문화권에 편중돼 있었다.
도는 이에 따라 도내 내륙지역인 천안, 아산, 예산, 청양, 논산, 금산 등에 대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발굴, 홍보하는 한편, 봄·가을에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농업생태관광프로그램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이다.
도는 또 설문조사결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에는 만족하고 있는 반면, 화장실, 급수대, 휴식장소,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온데 따라 각 관광지에 대한 편의시설 확충 및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밖에 관광객들에 대한 민간 서비스 향상을 위해 민간관광 자율조직 육성 등을 통해 관광수요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여행객들의 다양한 관광수요 등 변화하는 여가 행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충남관광 트렌드 분석 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다각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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