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천 대전시척수장애인협회장 |
17일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창립식을 가진 유승천 대전시척수장애인협회장(48·사진)은 “지난 90년도에 산업재해를 입어 척수장애인이 됐다”며 “협회 창립 이전부터 대전보건대, 중앙병원, 고용촉진공단, 능력개발위원회 등과 함께 재활치료와 물리치료, 목욕봉사 등을 통해 다른 회원들의 편의를 모색해 왔다”고 밝혔다.
유 협회장은 “현재 척수장애인들은 대전에만 800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지체장애인협회에 속해있는 것을 유형별로 분리시켜 이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이번에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며 “대전협회는 부산에 이어 두 번째 설립”이라고 말했다.
“사무실은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 주경기장 113호에 있고 연락처는 255-0080”이라고 밝힌 유 회장은 “아직 회원 가입을 하지 않은 많은 척수장애인들의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회장은 앞으로 “척수장애인들의 이동에 관한 서비스와 푸드뱅크, 가정상담 등 재가장애인 동료들을 돕는 봉사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고 문화 프로그램의 장소 제공 등 보좌역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