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NGO]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30. 되살미 사랑나눔봉사대

  • 승인 2005-10-18 00: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장애인이동차량 봉사대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을 차량으로 이동해 실어 나르며 이들의 손과 발이 돼주고 있다. 장애인들은 이들의 도움으로 스포츠로 건강을 다지며 매주 사물놀이 풍물단들이 모여 공연 연습도 하며 갱생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 장애인이동차량 봉사대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을 차량으로 이동해 실어 나르며 이들의 손과 발이 돼주고 있다. 장애인들은 이들의 도움으로 스포츠로 건강을 다지며 매주 사물놀이 풍물단들이 모여 공연 연습도 하며 갱생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차량지원 휠체어 장애인 외출 도와
이미용·집수리 등 기능봉사도 앞장
장애가정 문턱낮추기 공로 시장표창




“장애인을 사랑하는 여러분, 언제든지 이 곳에 오셔서 저희와 함께 장애인들을 돕고 살아요. 아주 조그마한 사랑으로도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고 사랑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지요.”

사회봉사 민간단체 되살미 사랑나눔봉사대(대장 김장섭)는 한밭종합운동장내 주경기장 112호에 사무실을 두고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는 단체다.

‘되살미’란 ‘되사는 인생’ 혹은 ‘다시 사는 삶’이라는 뜻의 우리 말로, 더불어 살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하며 작은 정성으로 만들어가는 순수 비영리 민간단체이며 지난 98년부터 분기별로 3000여부의 회보를 발간해 신청자에 한해 무료 발송해주고 있다.

되살미 사랑나눔봉사대는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을 도와 사회 통합을 이루고, 장애인 전용 교통편의 제도의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장애인들의 사회적 활동을 가로막고 있는 장벽과 저해 요인을 제거하고 장애인들이 사회적, 경제적 자립을 실현해 완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서게 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되살미 봉사대는 특히 장애인 봉사차량 지원사업과 다양한 외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장애인 단체와 기업, 지역사회의 연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8년 김장섭 대장에 의해 창립된 되살미는 작게는 도움을 요청하는 장애인들의 요구에 맞는 봉사를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장애의 편견을 없애고, 장애의 요인을 줄이는 활동을 할 계획이며, 장차 장애인 그룹홈 만들기와 리프팅 차량 확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되살미는 창립 이래 장애가정 문턱 낮추기 등의 공로로 2년전 국비보조우수 시장상을 표창하기도 했다.
되살미의 가장 대표적인 봉사인 차량이동봉사는 날씨 좋은 날에는 산책과 문화체험 등의 외출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이 꼭 가봐야 될 일이나 꼭 필요한 병원 진료, 교육 수강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되살미 봉사자들은 방문을 통한 봉사도 하고 있다. 청소, 빨래, 설거지 등 가사일과 목욕, 집수리 등을 도고 있다.
또 기능봉사가 있다. 이발과 미용, 도배와 집수리, 의료와 법률상담, 컴퓨터 방문 교육 등을 해주고 있다.

이밖에도 개인이든 단체든 수시로 인터넷이나 교차로, 회원 공문 발송 등을 통해 전화나 인터넷, 방문신청 등을 이용, 행사를 도울 수 있다. 후원금, 사무보조, 자료관리등의 후원 봉사도 가능하다.

둔산지역 이마트에서는 영수증 합계금액의 0.5%를 되살미 지원금으로 환원해주고 있기도 하다.
김장섭 대장은 “뇌병변, 근이양증 등 자력이동이 불가능한 중증 휠체어장애인들을 우선 지원해주고 있다”며 “평생전화는 0505-224-5566, 일반전화는 222-2332를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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