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벌여왔던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과 기관들의 이익실현을 위한 매도로 지난 주 1190선에 턱걸이로 장을 마감하면서 이번주가 증시조정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지역 증권가에는 주가 반등 시점을 묻는 지역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1240~1250선을 매수시점으로 예측하고 있다.
16일 지역 증권가에 따르면 다음달 초 미국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적 반등이 시도될 이번주초가 증시 조정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유동성 축소 등 증시 반등을 위한 모멘텀이 부족해 단기적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대전지점 관계자는 “이번주초 반등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 상승추세를 회복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이며 조정기간도 한달정도는 지속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며 “연말쯤 1250~1300선까지 오를 것이라던 예상들도 수그러들고 있다”고 밝혔다.
SK증권 대전지점 관계자는 “지난주 3일동안 지수가 50포인트나 빠져 당황스럽다”며 “이번주가 증시 조정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증시가 당분간 조정을 받아도 전반적인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의 개인투자자들은 반등 시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대전지점 관계자는 “서울 강남의 경우 주식형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의 규모와 속도가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 투자자들도 매수 시점을 문의하는 전화가 예전보다 많아졌다”고 말했다.
SK증권 관계자 역시 “저가에 주식을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은 이번주를 노려볼만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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