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WTO 쌀협정 비준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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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WTO 쌀협정 비준 저지

농민 오늘 쌀적재 투쟁 논산등 충남 7개 시. 군서

  • 승인 2005-10-17 01:08
  • 박인권 기자박인권 기자
정부의 WTO(세계무역기구) 쌀 협정 비준 동의안이 정기 국회를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비준 저지를 외치는 농민들의 강경 투쟁이 잇따라 열려 농·정간 긴장을 높이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연맹은 17일 논산 등 도내 7개 시·군청 앞에서 ‘쌀 협상 무효!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쌀 적재 투쟁’ 집회를 여는데 이어 오는 28일에는 전농이 주최하는 ‘10?8 농민총파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도 연맹은 이번 집회를 통해 정부 쌀 협상안의 무효화 및 국회 비준 거부를 관철하고, 지속적인 투쟁으로 우리의 식량 주권을 사수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농민회는 “정부와 여당은 쌀 협상이 실패했음에도 그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전국 농민이 모두 참여하는 쌀 적재 투쟁을 통해 재협상을 관철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이번 집회는 논산을 비롯, 당진, 보령, 부여, 서천, 청양, 홍성 등 도내 7개 시·군의 각 면사무소, 시·군청,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2시까지 지역별로 열리며, 농민들의 쌀 적재 과정에서 주변 지역의 교통체증과 경찰 및 공무원들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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