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을 분양 풍성 “탐나긴 한데…”

[부동산] 가을 분양 풍성 “탐나긴 한데…”

대전 스마트시티. DTV 2단계 이달말 선봬

  • 승인 2005-10-17 00:00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 지난해 한 분양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몰린 인파. 위 사진은 기사내 특정사실과 관계없음.
▲ 지난해 한 분양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몰린 인파. 위 사진은 기사내 특정사실과 관계없음.
충남 계룡포스코.e-편한세상도 본격 분양
‘정부 부동산 대책. 금리인상' 부담요인 작용
‘묻지마식 투자’는 예방되나 지역희비 클듯

8.31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한동안 조용했던 대전. 충남 지역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 되고 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마트시티의 대전 엑스포 주상복합과 대덕테크노밸리내 우림 필유 아파트는 이달 말 일반에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남지역에서는 계룡시 포스코 더샵(the-#)과 대림 e-편한세상이 최근 분양에 돌입했으며 GS건설과 향토업체인 계룡건설(리슈빌)도 각각 아산과 예산에서 곧 아파트 공급에 나설 예정에 있는 등 충청권 분양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반면, 8?1 부동산 정책과 금리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는 충청권 분양시장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요 분양예정 및 분양 아파트= 대전의 경우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컨벤션복합센터 내 주상복합아파트를 준비중인 (주)스마트시티(33~102평형대 708가구)는 오는 28일을 분양시점으로 잡고, 공급승인 신청 등 막바지 절차를 준비 중이다.

우림건설도 대덕테크노밸리 2단계 11블록 우림필유 324세대(46~67평형대)를 28일께 분양할 계획을 잡고, 분양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대전 중구 태평동 태평주공2단지 재건축 총물량 965가구 중 25~45평형 165가구를 이달말이나 늦어도 다음달초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어 동구 낭월지구에 34~42평형 898가구 규모를 공급하는 제일건설(제이파크)도 사업승인이 나오는데로 분양에 착수할 계획이며, 잠정적으로 다음달 중 분양을 예정해 놓고 있다.

충남지역에서는 계룡시 두마면의 포스코 더샵과 대림 e-편한세상이 분양에 착수, 가을분양을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 더샵은 32~61평형대 987가구이며, 대림 e-편한세상은 32~49평형 918가구 등으로 대규모 단지에 속한다.

계룡건설도 오는 28일을 전후해, 예산군 예산읍에 34~55평형 434가구의 ‘계룡 리슈빌’을 공급할 계획이며, GS건설도 이달 중 아산시 배방면에 33~57평형 1875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분양 전망= 정작 수요자들은 이번 분양시장에 뛰어들어야 할지, 말지 망설이고 있다.
이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기대감이 투자매력으로 크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8?1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시장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콜금리 운용목표를 연 3.50%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향후 부동산시장은 더욱 움츠러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정책금리가 오를 것을 감안해 시장금리가 한차례 올랐던 터였고, 8?1대책의 여파로 투기지역의 담보대출규제까지 겹쳤던 상황이라, 당장 시장의 큰 악재로 작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몇 년간 지속돼오던 저금리 기조가 마감되며 서민의 이자 부담 증가로 연결되고 있어, 집값 하락세는 좀 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 금리인상에 대한 심리적 불안이 투자수요의 시장진입을 막게 될 것이라든가, 다주택자들이나, 지렛대효과를 노렸던 이들이 타격을 받고 매물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따라 다른 곳에 비해 입지적 강점이 있다고 인정되는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 스마트 시티 주상복합 아파트와 대덕테크노밸리 11블록 우림 필유 아파트 등도 분양성공에 장담을 할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분양여건이 어려워 졌더라도, 입지여건과 장기적인 투자가치에 따라 아파트별로 여전히 수요자들에게 투자 매력을 주고 있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대전지역 가을분양시장은 8?1 대책과 금리인상 등으로 일반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판단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일반인들의 묻지마식 투자는 어려워 졌지만 신규 아파트분양시장의 경우 분양가, 입지여건 등 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부동산 파일

▲ 계룡 ‘더-샵(the-#)’= 계룡시 두마면에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아파트. 지하 2층, 지상 10 ~ 18층, 18개 동 규모. 32(390가구), 38A(75가구), 38B(66가구) , 45A(159가구), 45B(15가구), 50A(72가구), 50B(63가구), 57(81가구), 61평형 (66가구) 등 모두 987가구로 구성. 문의: 042-840-9100

▲ 계룡 ‘e-편한세상’= 계룡시 두마면에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아파트. 32, 39, 40, 49평형 918가구. 모델하우스는 대전 둔산 갤러리아백화점 맞은편에 마련돼 있다.
문의: 042-840-5200

▲ 아산 ‘한성 필하우스’= 아산 배방지구 2차 한성 필하우스는 34평형 78가구, 35평형 176가구 등 254가구로 구성돼 있다.
1차에 공급한 아파트를 합하면 650가구 규모의 단지. 선착순 분양중이며, 중도금 60% 무이자(1, 2, 3차). 모델하우스는 아산 종합터미널 건너편에 있다.
문의: 041-547-1700

▲아산 ‘동일 하이빌’=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맡고, 동일토건. 동일하이빌이 시공하는 아파트로, 아산에 공급되는 1456가구 규모의 대단지. 공급평형은 33평형 77가구, 35평형 1016가구, 44평형 363가구.
문의: 041-577-0014

▲대흥동 ‘참좋은 아파트’= 동건건설(주)이 대전 중구 대흥동 네거리에 임대(전?월?? 공급하는 299가구 규모의 아파트.
27, 30, 33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대흥초, 성모초, 대전여중, 대전중, 대전고, 성모여고 등과 인접해 있으며 실 입주금은 2000만원부터. 즉시 입주 가능.
문의: 042-254-2222




부동산 용어풀이 <명도와 인도>

민법상 점유권을 넘겨주는 것

민법상 점유권을 현실적으로 넘겨주는 것을 인도라고 하는데, 재판상으로는 일반적으로 가옥에 대해서는 명도라는 말을 쓰고 토지에 대해서는 인도라는 말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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