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자 급감 28개월만에 최대

일용직 취업감소 탓… 일자리 증가도 주춤

통계청 9월 고용동향

청년층 취업자수가 28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줄고,4개월 연속 40만개 이상 늘어나던 일자리수 역시 지난달 20여만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추석 명절의 영향으로 아르바이트 등 일용직 중심으로 취업을 하는 청년층 취업자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3.6%로 전달과 같았지만 1년전에 비해선 0.2%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15~29세 청년층 실업자가 33만6000명으로 1년전보다 1만1000명 감소했으나 실업률은 0.2%P 높아진 7.2%를 기록했다. 15~19세 실업률은 7.5%로 1년전에 비해 0.8%P 낮아졌고 60세 이상은 1.1%로 1년전과 같았다. 반면 20대(7.1%)는 0.1%P,30대(3.8%)는 0.7%P,40대(2.5%)는 0.2%P,50대(2.8%)는 0.7%P씩 각각 상승했다.
취업자수는 2304만8000명으로 1년전에 비해 23만9000명(1.0%) 증가하는데 그쳤다.

취업자수가 6월 42만4000명, 7월 43만4000명, 8월 46만5000명 등 5월 이후 4개월 연속 40만명 이상 증가한데 비하면 절반으로 줄어든 수치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수는 435만1000명으로 1년전에 비해 4.8% 감소, 2003년 5월 5.5% 감소한 이후 28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

산업별 취업자는 1년전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35만9000명(5.4%)이, 전기·운수·통신·금융업도 4만9000명(2.2%)이 늘어난 반면 제조업은 9만6000명(2.2%), 도소매·음식숙박업은 5만9000명(1.0%),건설업은 1만4000명이 각각 줄었다.

대전지역 9월 중 취업자는 64만8000명으로 전달보다 7000명 증가했고,실업자는 3만명으로 전월과 같게 나타났으나 실업률은 4.4%로 전달에 비해 0.1%P 감소했다. 충남지역의 9월 중 실업자는 2만3000명으로 전달(2만1000명)보다 2000명(10.8%),실업률은 2.3%로 전달보다 0.2%P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