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맘때쯤 많은 사람들은 지나간 시간 속에 함께 했던, 지금은 곁에 없는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에 젖어든다. 이번 주에는 각기 다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가슴 시리고도 애절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각자의 사연을 지닌 네 커플의 아름답고 애틋한 이별
■ 새드무비
‘새드무비’의 주인공들은 모두 이별한다. 제목에서 이미 이야기하고 있듯이 이별이라는 슬픈 결말로 8명의 주인공들이 각자의 사연과 이유를 안고 달려간다.
그러나 ‘새드무비’가 담아 낼 이별을 향한 과정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으며 한없이 밝고 따뜻하다. 우리가 인생에서 마주칠 수 있는 갖가지 이별의 모습을 그릴 ‘새드무비’는 헤어지기에 한층 더 안타깝고 아름다운 사랑의 순간을 포착해 내려 한다.
‘새드무비’의 이별은 가족, 친구, 연인 등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도록 하는 특별한 힘을 지닌다. 사랑을 꿈꾸게 하는 이별이야기, ‘새드무비’ 속의 이별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인 것이다.
‘새드무비’는 여덟 명의 주인공들의 네 가지 이별 드라마가 교차하면서 펼쳐지는 독특한 구성의 영화다.
영화 속 우리를 닮은 8명의 주인공들이 사랑하고, 이별하고, 스쳐 지나가면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놓는 동시에 하나의 감성을 정교하게 직조해 낸다.
영화가 시도하는 이 새로운 형식은 관객들에게 풍성한 이야기로 다양한 재미를 줄 뿐 아니라, 영화 속에서 자신과 비슷한 주인공을 발견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힘을 발휘한다.
사랑하고 이별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새드무비’는 지금껏 관객들이 한 편의 영화에서 얻을 수 있었던 공감대의 폭을 한층 확장시켜 줄 것이다.
영화는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정우성, 임수정, 차태현, 염정아, 신민아, 손태영, 이기우 등 스타들이 한 편의 영화에 출연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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