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09포인트(1.39%) 오른 1244.27을 기록, 지난 4일의 최고점(1242.78)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이날 시장은 개장 초반 미국 증시의 약세와 전날 급반등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 등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콜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프로그램 매수 등 기관의 매수세 유입이 오히려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커져 장중 저점으로부터 26포인트나 급반등했다.
외국인들이 643억원을 순매도, 13일째 ‘팔자’행진을 이어갔고 개인도 170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2177억원을 대거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떠받쳤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였고 특히 의료정밀, 섬유, 은행 등이 높은 상승세를 과시했다.
교보증권 박석현 수석연구원은 “10월 증시 자금유입이 9월보다 더 커지면서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콜금리 인상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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