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올 6월까지 산재은폐 사업장을 단속한 결과 모두 289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2년 94건에서 2003년에는 48건으로 감소했지만 2004년 93건으로 다시 늘었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1∼6월)에만 54건이 적발돼 지난 한 해 동안과 비교할 경우 60%수준에 이를 정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전청이 1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청주사무소 66건, 보령사무소 48건, 천안사무소 44건, 충주사무소 14건 등의 순이었다.
대전청 관계자는 “산재은폐 행위는 부당한 노동력 착취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재단속 대상 사업장을 늘리는 한편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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