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와의 특별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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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와의 특별한 만남

살아있는 부처… 세계적인 평화수호자

  • 승인 2005-10-11 00:00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어로 ‘지혜의 큰 바다’ 또는 ‘큰 지혜를 가진 스승’이란 의미다. 티베트인에게 있어서 종교적으로는 살아 있는 부처로 숭앙받는 절대적인 신앙의 대상인 동시에 정치적으로는 최고 정책결정권을 갖는 국가 통치자다.

현재 인도 다람살라에서 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는 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Tenzin Gyatso)는 지치지 않는 평화 수호자로 1989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활발한 저술활동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와 부처의 큰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달라이 라마를 접해보자.




[루이제 린저와 평화에 관한 대화] 평화

루이제 린저 지음/황금물고기



독일의 유명 작가 루이제 린저가 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를 만나 일주일 동안 대담한 후 쓴 책. 루이제 린저는 1994년, 티베트의 망명 정부가 있는 다람살라로 직접 날아가 달라이 라마를 만났고 두 사람은 인류의 평화와 공존이라는 큰 틀을 두고 장시간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눴다.

세계 정치, 종교와 폭력, 정의와 전쟁, 빈부 문제, 불교와 환생, 인간
과 섹스 문제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의 이야기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두 위대한 영혼의 대담은 인류의 평화와 공존, 정의와 자유를 갈망하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성찰과 위안을 주기에 충분하다.

달라이 라마는 말한다. “인내할 줄 알아야 한다”고. “불신부터 씻어내야 한다”고. ‘부드러운 물살이 단단한 돌보다 강하다’라는 평범한 진리로 서로를 감싸 안으라고. 책에서는 또 시대의 악과 당당히 맞서 싸운 여성,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루이제 린저의 영혼까지 만날 수 있다. 9500원.





[불교에서의 자비·사랑이란?] 달라이 라마의 공감

펠리치 타스 폰 쇤보른 지음 /작가정신



‘달라이 라마의 공감’은 오랫동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던 저자가 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를 만나 불교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결과물이다.

책에서 달라이 라마는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사랑과 공감의 정신,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지혜에 대해 말한다. 그가 말하는 공감이란 ‘나와 나 아닌 것 사이의 소통’이다.

지구상의 모든 것은 서로 의지하고 있으며 어느 것 하나 홀로 살아가는 것은 없다고 한다. 우리 모두는 전 인류에 대해 서로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세상과 내가 서로 대화하고 이해하는 것이 공감이라고 달라이 라마는 강조한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진실한 사랑은 어떤 특정한 관계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를 너그럽게 감싸안는 끝없는 사랑, 즉 자비는 공감으로 이어진다고 달라이 라마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9000원.





[일본방문 주요강론 모음] 달라이 라마님, 화날때 어떻게 하세요?


달라이 라마 지음 /열린책들



티베트 민족의 정신적·정치적 지도자이며 세계 평화의 사도로 존경받는 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의 강론과 법어를 정리한 ‘달라이 라마님, 화날 때 어떻게 하세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부드러운 강론에서부터 불교의 사상과 실천에 관한 정식 법어에 이르기까지, 달라이 라마가 몸소 체득한 평화의 지혜가 종교와 국가를 초월해 존재하는 사랑과 자비심을 통해 전해진다.

이 책은 지난 2003년 10월 31부터 11월 11일까지 달라이 라마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의 주요 강론과 법어를 녹취한 뒤 다시 문장으로 정리한 것이다.

모두 강론 형식을 띠기 때문에 각각의 강론 말미에 청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두어 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한 달라이 라마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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