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서구 산직동 배밭에서 펼친 농촌 봉사활동후.... |
노인. 장례. 재해등 활동 전문화
200여 관리사 지역 곳곳 활동
대전자원봉사관리사협회(회장 한기온)는 자원봉사 전문 인력들이 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능력과 자질을 배양하도록 돕는 기관이다. 자원봉사관리사는 그리 익숙한 이름은 아니다. 또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자원봉사를 하는데 무슨 관리가 필요하냐”며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아직은 더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자원봉사관리사들은 자원봉사자를 활용하는 현장인 기관, 시설, 단체, 기업, 학교, 병원 등에서 자원봉사자들을 관리 지도하는 전문 관리인으로서 지역 자원봉사활동의 실질적인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대전자원봉사관리사협회는 자원봉사자들 각자가 현장에서 체득한 구체적인 경험들을 공유하고 토론하도록 돕고 있으며, 원활한 의사 소통과 정보교환을 위해 인적 네트워크 구성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한마디로 대전자원봉사관리사협회는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자원봉사 수요처마다 특성에 맞는 새로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는 지역 자원봉사의 인큐베이터 같은 모임이라고 볼 수 있다.
자원봉사관리사협회 회원들은 대전시가 지난 2000년부터 대전대에 위탁해 실시한 자원봉사관리사 교육 과정을 이수한 전문인들로 구성돼 있다. 시는 자원봉사 관리와 지도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대전시 5개 구청과 자원봉사센터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이들을 선발했다.
이들은 자원봉사 관리인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역할, 책임에 대한 전문교육을 매년 받고 있으며, 현재 200여명의 전문 관리사가 양성된 상태다.
양성된 자원봉사관리사들은 지역 사회 곳곳에서 왕성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시 5개 구 자원봉사센터 회장과 총무, 복지센터 팀장과 행정도우미, 부녀회장, 복지시설의 이미용 팀장 등 이력 또한 다양하다.
협회는 이들의 다양한 경력을 특화, 발전시키기 위해 노인분과, 청소년분과, 장애인분과, 교육분과, 장례분과, 홍보기획분과, 재해분과 등으로 구분해 봉사활동을 전문화할 계획이다.
장미화 사무국장은 “자원봉사가 전사회적 운동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관리사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회원에 대한 재교육과 현장경험 공유, 각 분과별 전문 프로그램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지난 9월 서구 산직동 배밭에서 펼친 농촌 봉사활동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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