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 속 농협으로서 도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고품질의 농.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전농협 유통경제팀. 좌측부터 이만주 차장, 송형옥씨, 송현승 차장, 나성열 팀장, 최종옥 차장. |
지역별 주말농장등 운영 도시민 농촌체험 기회도
대전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고품질의 농·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발품을 팔고 있는 이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대전농협의 유통경제팀.
농업인들을 위해 이들이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이 복잡한 유통단계의 간소화다.
유통단계가 복잡할수록 농·축산물의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농업인들에게 돌아가는 이익도 작아지고 소비자들이 내는 값은 오르기 마련.
따라서 유통경제팀은 대전 관내 각 지역조합에서 펼치고 있는 각종 직거래장터가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갖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현재 대전지역에서는 서대전농협의 화요장터를 비롯해 13곳의 직거래 장터가 개설, 100여농가가 참여해 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 농가들의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 대학교수와 품질관리원 등 5명으로 구성된 순회교육반을 운영, 주산단지 위주로 연2회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촌에 대한 도시민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농장수확체험을 실시, 농가에게는 일손 덜기와 산지 농산물 판매의 도움을 주는 한편 소비자들에게는 체험을 통한 여가시간 활용 및 신선한 고품질 농산물 구매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나성열 팀장은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축산물을 공급하고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각종 교육을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심 속 농산물 판매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하나로마트는 총판매액의 60% 이상을 농산물이 차지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며 실질적으로 모든 농산물을 취급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중이다.
하나로마트와 직거래장터는 수입농산물과 원산지 미표시 등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농산물 지킴이’ 제도를 활용, 자정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우리농산물 지킴이들은 대전 지역 38개 하나로마트와 직거래 장터 등을 순회하며 원산지 미표시 및 허위표기, 유통기한 경과, 수입원형농산물 취급 여부 등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송현승 차장은 “농협과 관련된 제품들은 믿을 수 있다는 신뢰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제도 및 정책을 발굴, 현장에 접목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통경제팀은 도심 속 농협으로서 농촌에 대한 도시민들의 이해 증진을 위한 홍보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지역농협별로 주말농장을 운영해 도시민들이 직접 농촌의 어려움과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농업·농촌·환경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글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또 변경되는 농업 정책 등에 대해서도 언론과 각종 자료 등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만주 차장은 “도시 농협으로서 농업과 농촌에 대해 도시민들의 이해를 높이는데 홍보의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축산 농가의 이익과 함께 도시민·농업인이 보다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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