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값은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사이에 차이가 커,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조사한 최근 2주간(9월 23~10월 7일) 충남·북 지역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천안 쌍용동과 두정동 일대 전셋 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신규단지를 중심으로 물건이 없어 거래가 힘들 정도로 전세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에따른 천안지역의 전셋값 상승률도 0.36%를 기록했다. 충북 청주지역도 전세물건이 귀한 상태로, 전셋값이 2주동안 0.03% 상승했다.
이에따른 충남과 충북지역의 전셋값은 평균 0.25%와 0.03% 올랐으며, 천안과 청주를 제외한 곳에서는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기간 매매시장은 충남이 0.03% 소폭 오르고, 충북은 보합세를 기록하는 등 큰 변동이 없었다. 매매시장은 충남·북 모두 매도호가 및 매수호가 차이가 커 거래가 어려운 편이었다.
지역별 매매값 변동률은 충남 공주와 아산이 각각 0.02% 하락했으며, 천안과 청주가 각각 0.01% 상승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보합세를 보였다.
닥터 아파트 관계자는 “아파트 값 변동률이 미미한 상황이지만 서울처럼 거래가 실종되고 매수세가 완전히 끊긴건 아니다”면서 “천안의 경우 신규단지의 전세물건 부족현상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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