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발자취>86년 창단후 3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발자취>86년 창단후 3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9년 ‘첫 우승’… 6년전 영광 다시한번

  • 승인 2005-10-08 03:04
  • 조양수 기자조양수 기자
한화가 6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화는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3승만 올리면 대망의 한국시리즈의 한을 풀 수 있게 됐다.

코리안 시리즈 우승컵을 거머쥔 1999년 이후 처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한화의 발자취를 더듬어 본다. 지난 1986년 제7구단으로 프로야구에 합류한 한화(당시 빙그레)는 시작부터가 범상치 않았다.

창단 3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킨 것. 당시 사령탑은 김영덕 감독.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삼성을 3연승으로 제압하고 한국시리즈에서 최강 해태와 맞붙었다. 하지만 경험부족으로 2승4패로 물러났다.

한화는 89년 정규시즌 1위(71승46패3무)를 차지한뒤 해태와 다시 격돌했지만 첫게임을 잡은뒤 4연패 당하며 또 한번 한국시리즈 우승의 문턱에서 쓰라린 고배를 마셨다.

한화는 정규시즌 2위(72승5무49패)를 기록한 91년 다시 해태와 붙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3승1패로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내리 4연패의 미끄럼을 탔다.

92년의 네번째 도전에서는 일찌감치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고 롯데와 맞붙었다. 전력상으로 한화의 일방적인 우위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1승4패. 또 다시 한화는 정규시즌 3위(65승59패2무)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에 뛰어올랐지만 이후 또 다시 추락. 99년은 한화가 바야흐로 중흥기를 맞았다. 정규시즌을 72승2무58패로 마감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한화는 롯데를 4승1패로 물리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처음으로 이뤄냈다.

당시 하이라이트였던 7전4선승제의 99바이코리아컵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한화는 정민철-이상군-구대성의 특급 계투로 롯데를 2-1로 따돌리고 3승 (1패)째를 선점,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바짝 다가섰고 결국 5차전에서 송진우의 특급 호투로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거머줬다. 하지만 우승컵을 거머쥔 이후 한화는 정규시즌에서 바닥권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올 정규시즌에는 야구계에 핵돌풍을 일으키며 4위를 기록, 결국 SK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3승을 먼저 올리며 꿈에도 그리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