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화가 서재흥씨 ‘국화향기’ Oil on canvas. |
“우리나라는 지난 100년간 지구 평균기온보다 무려2.5배가 높은 1.5℃가 상승했어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재앙임을 알 수 있죠.”
환경을 생각하고 보전을 외치는 지역의 미술 작가들이 의미 있는 전시회를 열어 감동을 준다. 지난 1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보령 모산조형 미술관에서 열리는 ‘환경미술협회 대전시지회’ 초대전에 74명의 지역작가들이 환경과 관련된 작품들을 전시한다.
공광식, 서재흥, 임영애, 이영우, 강민구 등 지역의 대표 작가들이 활동하는 환경미술협회는 환경을 사랑하고 자연을 아끼자는 취지로 올해 3월 설립, 2번째 갖는 전시회다.
환경미술협회 초대전인 만큼 자연과 환경을 주재로 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어우러짐’을 주제로 한 김미령 작가는 먹과 유화를 사용해 먹의 번짐과 유화의 투박한 느낌을 자연의 어우러짐에 그대로 표현했다.
서재흥 화백의 ‘국화향기’ 작품역시 캔버스에 펼쳐진 하얀 국화의 모습이 깨끗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표현해주고 있다.
조각가 장두영 작가는 여성의 아름다운 모습을 ‘세상이야기’로 말해주고 있다.
산에 있는 나무 한그루, 들판에 피어있는 들꽃 하나도 소중히 여기는 작가의 겸허한 마음들이 작품을 통해 그대로 표현됐다. 환경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이야기가 있는 미술 작품전은 미적 아름다움과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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