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5차전 1회말 1사 만루에 한화 이도형의 내야 안타를 틈타 2루주자 데이비스가 홈으로 질주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
한화는 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송진우의 호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거머쥔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8일 잠실로 이동해 두산과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룬다.
한화는 경기초반부터 용의 주도했다.
한화는 1회 조원우(준PO 최고안타 경신)의 중전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고동진의 희생번트, 데이비스와 김태균의 연속타자 볼넷으로 무사 주자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한화는 이어나온 이도형의 적시 안타때 조원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2회에서는 채병룡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브리또가 밤하늘에 수놓는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띄웠고, 이어나온 ‘안방마님’ 신경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홈런을 작렬해 순식간에 3-0으로 앞섰다.
3-3 원점으로 돌아간 4회에선 볼넷으로 출루한 이범호가 조원우의 적시 안타에 홈을 밟아 2사 주자 1·2루 공격 찬스가 이어졌지만 고동진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얻지는 못했다. SK 이호준에게 1점을 더내준 5회에선 이범호가 우중간 투런포로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7회초 송진우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최영필은 3이닝 동안 볼넷1개,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준플레이오프 MVP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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