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농림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을 기준으로 충남 1100개를 비롯한 전국에서 9000개 표본지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쌀 예상량조사 결과, 충남지역은 602만석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158만석 준 3315만석으로 예상됐다.
충남지역 쌀 생산량이 이처럼 크게 줄어든 것은 논면적 감소 등으로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만8000㏊(1.0%) 감소한데다 10㏊당(302.5평) 단위수량도 지난해보다 2.8% 줄어든 523㎏에 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국적인 사정도 마찬가지로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2.1%줄고, 10㏊당 수량은 490kg으로 지난해보다 역시 2.8% 감소해 올해 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10a당 수량이 감소한 것은 6월상순부터 7월상순까지의 일조량이 적고 기온도 낮은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가지치기가 활발하지 못했고, 고품질 쌀생산량을 위해 질소질비료 사용을 줄임에 따라 포기당 이삭수도 줄었기 때문이다.
한편 1단보(10㏊)당 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충남지역(523kg)이었으며 전북(506kg), 대전(495kg), 경북(491kg)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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