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PO 5차전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6:5로 SK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된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환호 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
한화가 6년만에 처음 진출한 가을잔치 무대에서 3승을 먼저 올리며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했다.
한화는 6일 SK와 벌인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송진우의 호투와 브리또, 신경현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SK를 6-5로 누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SK를 제압한 한화는 오는 8일부터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던 두산과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르게됐다.
한화가 플레이오프에 오른 것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99년이후 처음이다.
2차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던 송진우는 6이닝동안 9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8개를 솎아내며 3실점으로 막아 포스트시즌 사상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을 세웠다.
송진우는 이날 39세7개월20일이었으며 종전 기록은 2002년 LG의 용병 투수였던 만자니오가 한국시리즈에서 세운 39세18일이었다. 이날 구원승을 기록한 최영필은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 LG에 발목이 잡혀 3위로 내려앉았던 SK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한화에 발목이 잡힌 채 올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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