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한동안 조용했던 대전·충남 지역 아파트 분양이 이달 말을 기점으로 본격화 될 전망이다.
주택업체들은 빠르면 이달 21일에서 다음달 까지를 적절한 분양 시점으로 잡고 분양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마트시티의 대전 엑스포 주상복합과 대덕테크노밸리내 우림 필유 아파트는 이달 말에서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대전지역 가을분양의 첫 단추를 꿸 것으로 보인다.
5일 분양업체들에 따르면 8·31 정부 부동산종합대책이 발표된 지 한달이 지나면서, 대전·충남지역 신규 분양시장의 움직임이 보다 빨라지고 있다.
우선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컨벤션복합센터 내 주상복합아파트를 준비중인 (주)스마트시티(33~102평형대 708가구)는 오는 25~28일을 분양시점으로 잡고 막바지 절차를 준비 중이다.
우림건설도 대덕테크노밸리 2단계 11블록 우림필유 324세대(46~67평형대)를 21일에서 다음달 4일중 분양 계획을 잡고,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대전 중구 태평동 태평주공2단지 재건축 총물량 965가구 중 25~45평형 165가구를 이달말이나 늦어도 다음달초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어 동구 낭월지구에 34~42평형 898가구 규모를 공급하는 제일건설(제이파크)도 사업승인이 나오는데로 분양에 착수할 계획이며, 잠정적으로 다음달 중 분양을 예정해 놓고 있다.
충남지역에서는 계룡건설이 오는 28일을 전후해, 예산군 예산읍에 34~55평형 434가구의 ‘계룡 리슈빌’을 공급할 계획이며, GS건설도 21~28일 중 아산시 배방면에 33~57평형 1875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조용하던 신규 분양시장이 이달말을 기점으로 활기를 찾을 전망”이라며 “분양가, 입지여건 등 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5일 건설교통부의 ‘2005년 8월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대전 18.4%, 충북 16.2% 등으로 미분양 주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