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목원대 봉사동아리 ‘아낌없이 주는 나무’

[대학] 목원대 봉사동아리 ‘아낌없이 주는 나무’

“나무같은 사랑 전할때 뿌듯하죠”

  • 승인 2005-10-06 00:00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동화를 읽어 본적이 있다면 잘려나간 나무 기둥까지 휴식공간으로 희생하는 나무의 따뜻한 마음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하다는 요즘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이 남을 위해 자신을 베푸는 훈훈한 대학생들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목원대 봉사동아리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하 아주나).’ 공부 시간을 쪼개 모든 회원들이 일주일에 1~2차례 이상 봉사활동을 나간다는 ‘아주나’는 지난 97년 창립 이래 9년간 아낌없이 사랑을 나눠주고 있다. 아주나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곳은 무려 8개 기관에 이른다. 장애아동을 비롯한 노인, 청소년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주저하지 않는다.

아주나 회장 정주희양(사회복지3)은 “장애아들을 가르치고, 함께하는 시간동안 매번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있다”며 “힘들고 지치기도 하지만 사랑을 전하고 난 후의 뿌듯함은 뭐라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어린 학생들이지만 아주나 회원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주었던 이야기 속의 나무를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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