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인식 감독은 경기가 끝난 기자회견 자리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마지막 게임이 될 수 있는 5일 SK와의 4차전에서 선발 문동환 선수를 내보내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밝혔다.
김 감독은 “결국 4차전은 문동환을 어떻게 잘 요리해 쓰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며 “홈에서 경기가 치러진다는 점과 먼저 2승을 따낸 이점이 있는 만큼 4차전(플레이오프 진출)을 더욱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문동환이 나서는 4차전은 분명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선 “김해님은 오늘 3이닝을 봤는데 운이 안 따랐다”며 “6-7회 윤규진으로 교체하려고 했던 최영필이 잘 던쳐 마지막(9회)까지 끌었던 것이 승리를 불러 온 것 같다”고 했다.
중심타선의 김태균이 부진한 것 같지 않냐는 질문엔 “선수들의 컨디션 상태를 구별하기는 어렵지만 태균이가 치는 공은 볼과 스트라이크를 구별하기 힘든 공”이라며 “홈은 인조이고 인천은 천연잔디인 만큼 그에 따른 장단점은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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