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값 대전. 충청 하락… 전셋값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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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값 대전. 충청 하락… 전셋값은 상승

8.31대책 한달, 충청권 동향 아파트 거래 ‘추풍낙엽’

  • 승인 2005-10-04 00:00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8·3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뒤 한달동안 대전·충남지역 아파트값은 매수세가 끊기면서 거래없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충북지역은 청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전셋값은 충청권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3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1일부터 30일까지 매매값은 대전 0.18%, 충남 0.01% 감소했으며, 충북은 0.61% 상승했다. 전셋값은 대전 0.03%, 충남 0.68%, 충북 0.06% 등 상승세를 보였다.



▲대전= 대전은 8·31대책 발표이후 전혀 거래가 없다. 매수세는 완전히 끊겼으며 일부 비인기지역에서는 시세조정을 받기도 했다. 지역별 매매값 변동률은 서구가 0.41% 떨어지며, 가장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동구(0.06%)와 유성구(0.03%), 중구(0.01%)는 소폭 상승했으며, 대덕구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유성구(0.27%), 동구(0.23%), 대덕구(0.03%), 서구(0.01%) 등이 상승한 반면, 중구가 0.35% 하락했다.


▲충남= 충남에서는 계룡시가 매매 전세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매매값은 한달전 보다 5.57%, 전셋값은 8.50% 하락했다. 반면 천안(0.29%), 아산(0.05%), 공주(0.03%), 당진(0.31%) 등의 매매값이 올랐으며, 천안과 아산, 당진지역의 전셋값은 각각 1.19%와 0.83%, 0.98%로 충남지역 전셋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공주지역 전셋값도 0.13% 올랐다. 천안 아파트 거래는 일부 역세권단지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단지나 대형평형 중심으로 매도호가가 오르고 있지만, 매수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어 거래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충북= 충북에서는 청주지역 매매값이 0.77% 상승하면서, 전체적인 아파트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그밖에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셋값도 청주만 0.08% 상승하고, 다른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충청권 은 8·31대책 이후 개발 호재의 영향으로 시세상승이 이뤄졌던 곳을 중심으로 호가하락이 이뤄지고 있으며, 전셋값은 공급과잉 지역을 제외하고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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