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먼저는 생각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세상속으로 퍼져가는 사랑, 우리들의 작
양홍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대전충남본부장(42·변호사)은 이렇게 본부를 설명했다.
장애인이 사회에서 생활하는 여건에 따라 그 나라의 사회 복지와 문화수준은 물론, 국민 정서를 가늠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면이 많이 남아 있으며, 물리적 장벽 또한 매우 높은게 현실이다. 이러한 장애인에 대한 정서적, 사회적 불이익을 국민운동 차원에서 개선하고자 발족한 단체가 바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다.
지난 96년 ‘장애인먼저’ 실천운동 선포로 6월에 ‘장애인먼저’ 실천대전시협의회가 시작됐으며, 지난 5월 (사)장애인먼저실천대전충남운동본부가 법인으로 설립됐다.
‘장애인먼저 본부’는 ‘장애인먼저’ 실천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물과 간행물을 제작, 배포하고 인식개선을 실시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자유로운 사회 참여를 위해 환경개선과 연구조사,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일체감 조성을 위한 이벤트 행사 등 장애인먼저 실천운동의 뜻에 맞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모니터사업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과 장애인들의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에 관한 교육, 홍보를 통해 ‘더불어 함께’ 라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도 본부가 하는 일이다.
장애인본부는 지난 5월 대전대 사회복지학과와 함께 ‘2005 함께 가자! 세상 속으로 장애체험 현장’을 통해 장애인 재활스포츠인 휠체어농구 경기 등 시범·체험 행사를 가졌다.대전기독교복지관 푸른울타리팀은
또 휠체어팀과 미션팀, 자전거팀으로 구성, 대전대에서 출발해 으능정이 거리와 대전역광장에서 장애체험장을 마련하고 대전 일원을 순회하며 장애인 인식개선 홍보에 힘썼다.
장애인본부는 지난 5월19일 장애인복지에서 중요 쟁점이 되는 부분을 풀어나가기 위해 대전대 블랙박스홀에서 장애인복지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대전청소년수련원에서 ‘2005 장애, 비장애청소년캠프’를 실시, ‘친구야 놀자’라는 주제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인식 변화와 사회 통합을 추구했다.
양홍규 본부장은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이란 선진복지사회를 가꾸는 범국민운동이고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함께 나눔 운동’이며, 생활 속에서 불편을 겪는 장애인들을 먼저 배려해 더불어 살아가는 운동”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장애인들에게 언제나 곁에서 이웃이 되어주고, 모든 일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스스로 자립할 수 있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우선권을 주고, 어느 건물이나 들어갈 수 있고 어떤 교통시설도 이용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통신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후원 및 봉사활동 신청 문의 252-8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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