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아산 배방과 대전 서남부지구 내 집단에너지시설 공사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착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공은 아산 배방지구는 이르면 오는 11월경 공사를 발주하고, 대전 서남부지구는 설계기준 검토 등을 거쳐 내년 4월쯤 공사를 공고할 예정이다.
아산 배방지구에 건립이 추진되는 시설은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복합방식의 열병합발전소로 18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요시설로는 열병합발전 열전용 보일러 2기, 축열조(2만㎥) 1기 등 열원시설과 송수설비 변전설비 배전설비 등의 전기시설이 계획된다.
주공은 내년 3월경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 11월쯤 공사에 들어가 아파트 최초입주시기에 맞춰 오는 2008년 1차 공사를 완료하고, 열과 전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전체 시설 준공은 2010년으로 예정돼 있다.
주공은 아산 배방지구 1단계(111만평)에 이어 연말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될 예정인 2단계(715만평)사업의 추진 상황 등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전 서남부 집단에너지시설은 주기복수식 증기터빈방식이며 열병합발전 열전용 보일러 축열조(2만2500㎥) 등의 열원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한 주배관 23㎞, 분기관 32㎞ 등 열 배관시설 55㎞가 설치되며 사업비는 1055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공과 한국토지공사, 대전시 도시개발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대전 서남부지구(177만평)에는 오는 2009년까지 공동주택 2만1188가구, 단독과 준 주거주택 2488가구 등 모두 2만3676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한편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 일원의 아산 배방지구에는 1단계 8125가구, 2단계 6만7000가구 등 모두 7만5125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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