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2333년에 아사달을 세우시어 이상적인 홍익인간의 성덕을 피우셨으며 그 뒤에 도읍을 장당경(구월산)으로 옮기었다.
우리 헌법 전문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이라고 한 것도 유구한 역사란 지금으로부터 4336년 전 청동기 시대에 단군왕검이 홍익인간, 이화세계라는 위대한 인류 공존의 평화와 조화의 정신으로 고조선을 세운 때로부터 지금에 이르는 실존의 역사를 말하는 것이다. 단군왕검께서 나라를 세운 때부터 만고의 원리가 담긴 3대 경전(조화경, 교화경, 치화경)을 물려받아 계승하고 있는 사실만 보아도 우리는 일찍이 깨달은 민족이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단군의 고조선의 찬란한 역사가 고구려, 신라, 백제 삼국을 거쳐 고려, 조선조까지 잘 이어오다가 일제에게 침탈 당한 뒤 일제는 조선을 영구히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조선의 민족혼 말살정책을 세웠으니 그것이 곧 조선사 왜곡 편찬 계획이다. 즉 전국의 서점, 향교, 서원, 양반가의 서고를 약탈 인멸시켰다. 1910년 11월부터 1911년12월까지 불과 1년2개월만에 51종 20여만권의 사서를 압수해 불태웠다고 ‘군국일본조선강점 36년사’는 밝히고 있다. 이외에도 일제는 역사책뿐만 아니라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할 우려가 있는 전통문화, 예술, 인물 등의 서적까지 모두 약탈했다.
이뿐만 아니라 종래에는 조선사편수회를 만들어 조작된 조선사를 만들어서 ‘조선사람들이 자신의 일과 역사, 그리고 전통을 알지 못하게 만듦으로써 민족혼과 민족문화를 상실하게, 조상과 선인들의 무위, 무능과 악행들을 들추어내서 그것을 과대과장해 후손들에게 가르침으로써 조선의 청소년들이 그 부조들을 경시하고 멸시하는 감정을 일으키게 하여 그것을 하나의 기풍으로 만들면서 그 결과 조선의 청소년들이 자국의 모든 인물과 사적에 관하여 부정적인 지식을 얻어 반드시 실망과 허무감에 빠지게 될 것이니 그 때에 일본의 사적, 인물, 문화를 소개하면 그 동화의 효과가 지대할 것이다. 이것이 제국일본이 조선인을 반일본인으로 만드는 요결인 것이다’라고 하며 36년간 왜놈들이 우리 민족을 왜곡된 역사로 길들인 결과 우리 민족혼이 없어지고 국조 단군의 거룩한 정신이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이다.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이제라도 소멸돼 가는 역사 의식을 되찾고 국조 단군의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거룩한 정신을 교육을 통하여 우리 청소년들의 머리 속에 깊이 심어 주어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살아가게 해야 한다. 그리하여 언젠가는 남북이 평화롭게 통일이 되고 7000만 동포가 ‘홍익인간’의 거룩한 정신으로 화합하여 행복하게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가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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