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보건복지부가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 권역응급센터 평가 결과 대전 충남대 병원이 충북, 경기 등과 함께 최하위 등급인 D를 받았다.
또한 도내 3개소에 불과한 지역 응급의료센터의 서비스 순위도 61·64위로 전국 중·하위권을 차지해 의료서비스 개선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응급의료기관 조사에서도 도내 9개 진료 기관 중 6곳이 90위권 밖의 평가를 받는 등 지역 의료기관들이 대체로 저조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치과 응급진료를 담당하는 구강외과 전공의 수련기관은 대전·충청지역을 통틀어 천안 단국대 병원 1곳에 불과해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그나마 올해는 구강외과 레지던트 지원자가 1명도 없어 현재 충청권 구강외과 전문의는 아예 없는 상태이며, 병원의 치과 응급 진료도 불가능하다.
박 의원은 “의료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지자체와 정부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