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올 정규리그 시즌에 각종 진기록을 쏟아냈다.
가장 두르러진 기록은 백전노장 송진우(39).
송진우는 190승, 1만100타자 상대, 2600이닝 투구, 1800탈삼진 등 등판마다 투수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 8일에는 문학 SK전에서 9이닝 무실점을 기록, 박철순(38세)을 밀어내고 최고령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정규리그가 종료됨에 따라 개인타이틀의 주인공도 가려졌다.
데이비스(35)는 지난 20일과 25일 롯데전에서 투런홈런을 포함 4득점을 추가하며 득점부문 1위 박용택과 공동 1위를 이루며 득점왕에 올랐다. 데이비스는 앞서 지난 10일 대전 삼성전에서는 타이론 우즈(전 두산)가 갖고 있던 외국인 선수 최다타점(510점)도 갈아치웠다.
하지만 올 시즌 타점왕을 목표로 삼았던 김태균(23)은 2년 연속 타점왕 문턱에서 아깝게 좌절했다.
김태균은 정규리그 최종전인 지난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에서 빠진 채 타점 찬스에서 대타로 나오려고 대기했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고 타점 부문 2인자의 자리에 눌러 앉아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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