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6포인트 높은 1212.49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결국 18.94포인트(1.57%) 오른 1228.57로 장을 마감했다.
KRX100 지수도 2529.32로 42.14포인트(1.69%) 급등했다.
이날 오전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매수 주체로 나서 지수를 이끌었으나, 장후반 개인이 급격하게 매도세로 돌아서 차익실현에 나서자 대신 프로그램 매매 중심의 기관 매수세가 대거 유입돼 지수 오름폭을 키웠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3억원, 4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총 92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는 78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닷새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간 외국인은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 기아차, 삼성증권, 외환은행 등을 주로 매각했다.
유통(-0.35%)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비금속광물(3.55%), 음식료(3.15%), 섬유(2.96%), 은행(2.52%), 철강(2.43%)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로 ㈜한화가 8.59% 급등했고 하나은행(6.66%)과 신한지주(4.58%), 우리금융(3.59%) 등의 은행주도 일제히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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