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유성농협은 30년간 지역민들과의 유대관계를 내세워 5개팀의 전담팀을 구성, 각 영농회별로 유치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1년제 정기예금의 경우 0.3%의 우대금리를 적용, 4.3%의 금리를 주는 특판상품을 판매하는 한편 보상금 수령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과 호흡을 같이 하며 1000억원대 이상의 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대전농협 역시 최고 4.6%의 금리를 제공하는 1년제 정기예탁금을 판매하는 한편 지역농협의 각 지점장들을 파견, 토지대장·등기부등본 등 행정서류 발급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농협 건물 2층에 토지공사 직원·법무사·세무사들의 임시 사무소를 제공, 보상자금 접수를 위해 사무소를 찾은 지역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대전농협은 현재 1500억원 내외의 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하나은행은 우편 안내문을 발송하고 현지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한편 차량을 이용한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통장 개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발로 뛰는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1년제 정기예금의 경우 4.5%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한편 2000억원대의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월마트·유성·관저동 지점을 중심으로 홍보 및 유치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도 유성·관저동 지점을 비롯해 5개 지점을 전담추진지점으로 선정하고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본격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 토지보상 우대통장인 ‘기쁨두배통장’ 출시와 각종 수수료 면제를 비롯해 금리우대도 적용할 방침이다.
지역농협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대부분 농협 조합원이어서 그 동안 가져온 유대관계를 고려할 때 타 은행에 비해 많은 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역 정서를 바탕으로 지역민들과의 관계를 보다 끈끈하게 다져나가는 한편 자금 유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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