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디스플레이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8월 LCD 전체매출 1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10인치 이상 대형 LCD 400만대를 판매해 9억 5000만달러를 벌어들여 대형매출에서도 세계 1위를 석권했다.
27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산 탕정에 위치한 7-1라인이 금년 10월 전격 가동되면 유리기판 기준으로 월 6만대(40인치 기준 48만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에 7-2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세계 1위를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과 소니가 지난해 설립된 LCD 합작법인인 'S-LCD'의 추가 투자를 논의중이어서 주목된다.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추바치 료지 소니 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디스플레이와 관련, 생산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S-LCD에 대한 추가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투자도 늘릴 필요가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측은 “양 경영진간에 S-LCD 추가 투자 방안에 대한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양사간 추가 투자, 즉 올해 4월 양산에 들어간 세계 첫 7세대인 7-1라인의 증설 논의는 연말안으로 결론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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