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진은 걸을 때 몸이 위아래로 움직여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주는 가방을 발명했다.
이 가방을 메면, 걷는 것만으로 7.4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야외에서도 배터리 없이 핸드폰, GPS 장비 등을 충전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전기발생 가방은 등산객이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단단한 프레임으로 만들어졌는데, 걸을 때 둔부의 움직임에 따라 가방의 프레임이 위로 올려지게 되면 관성에 의해 가방과 가방 속 짐의 움직임에 차이가 생기게 된다.
이때, 짐 받침대에 부착 돼 있는 톱니모양의 기어가 프레임과 맞물리게 됨으로써 기계적 에너지가 생성되고, 이 기어를 발전기에 부착하면 전기가 생성돼 작은 배터리 정도는 충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빨리 걷거나 무거운 짐을 이용하면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앞으로 재생 배터리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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